맛 ★★★

타격감 ★★☆

커피맛 ★★★

연초맛 ★★★☆

가습 ★★☆(조금 빠른편)

(만점기준 ★X5)

커피에 연초이 가미된 액상을 찾다 피워보게 된 더블더치.

좀 더 달달한 커피향을 원했기에 하바나 다크를 주문했었지만 재고가 없기에 대신 선택하게된 더블더치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연초향은 크림 오브 더 크랍과 비슷하고 전체적으로 고소한 연초의 맛을 잘 표현해냈으며 거기에 가미된 커피의 맛은 아메리카노보다는 더치커피의 느낌을 줍니다.

다만 연초의 풍미가 좀 더 지배적이기에 커피의 맛이 고소함에 눌리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연초향료 특유의 꾸릿함은 없고 커피의 향이 잘 어우러집니다.

전체적인 연초의 맛 사이사이에 고소하고 살짝 씁쓸달달한 커피의 맛이 느껴지고 개인적으로 멘솔향료를 좀 더 추가해보니 아이시한 더치커피의 향미가 좀 더 살아나네요.

연초의 고소한 맛과 커피의 씁쓸달달한 맛의 표현은 괜찮은 편이나 뒤에 단맛이 남는 편이라 그런지 가습현상은 조금 빠른 편입니다.

이 점에 있어서 데일리로 사용하기엔 조금 부족해 다른 액상들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로 모닝커피를 마시며 베이핑하는 편입니다.)

다른 커피액상들의 카페라떼나 마끼야또스러운 맛이 아닌 더치커피의 뉘앙스를 살린 것이 놀랍긴하였으나 그렇다고 완전히 구현한 것은 아니었고 또한 연초의 맛이 지배적이기에 순수하게 커피느낌의 베이핑을 원하시는 분들보다는 크림 오브 더 크랍, 돔페리뇽 블루라벨, 캐슬롱과 같이 연초액상에 가미된 풍미를 찾으시는 분들이 피워볼만한 액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